완산 칠봉 팔각정에서 전주시 조망
완산 칠봉 팔각정에서 전주시 조망
오랜만에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면 완산칠봉 팔각정에 올랐습니다. 시장님께 몇 가지 건의를 드리려 합니다.
첫째, 팔각정에 오르니 앞이 캄캄하다. 키 큰 나무들이 앞을 가로막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팔각정에 올라 아름다운 전주 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공원지역이니, 환경단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말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팔각정 주변의 잡목들을 모두 베어 내고 팔각정을 살릴 수 있는 키가 작은 아름다운 수목으로 갱신하고 아름답게 가꾼다면 조망권도 살리고, 완산 칠봉의 팔각정이 아름다운 전주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둘째, 공원 관리는 과연 하는 건지? 담당자는 있는 건지? 안내판은 몇십 년이 지난 것 같이 낡아서 차마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몇만 원이면 할 수 있을 텐데---
셋째, 완산 칠 봉 생태 습지원은 관리를 하고 있는 건지?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고 과연 생태 학습지로서의 구실을 얼마나 했을까? 관리도 하지 않고 내 팽개쳐 놓았다면 담당 공무원은 당연히 징계를 받아야 할 것이다. 습지 어느 곳 하나 안내판과 같은 곳이 없다. 이런 곳을 어떻게 아이들의 학습지로 활용할 수 있단 말인가?
시장님 시정을 돌보시느라 정신없이 바쁘시겠지만, 조찬회나 골프 모임과 같은 정치적 모임도 중요지만, 큰 예산 안 들이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작은 일, 바닥을 훑는 시정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담당 직원 몇 명과 휴일 새벽에 완산칠봉 한 두시간 둘러보고 남부 시장에서 콩나물국밥 한 그릇 먹으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일 년에 한 번만 해도 빛이 날 것입니다.
1. 해당 의견 접수되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현재 팔각정 주변의 수목이 상당히 성장하고 잎이 무성하여 시내권 조망 시야를 일부 가리고 있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강한 가지치기 및 수목 제거 시 생육환경 저해와 자연 산림경관 훼손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주민 편의와 산림 보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각적인 정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오니 이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 완산공원 및 생태습지원 내 일부 노후화가 심한 안내판을 올해 6월경 교체 설치하였으며, 남아있는 기존 안내판 및 기타 시설물에 대해서도 예산을 확보하여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 올해 상반기에 완산공원 생태습지원 인근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데크계단 설치, 안전로프난간 교체 등 환경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 및 유지 관리를 통해 이용하기 좋은 공원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제안에 감사드리며,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완산구청 공원녹지과(063-220-5315 또는 063-220-5175)로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