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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및 공휴일은 처리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시민의 주거·일자리·복지 불안과 반복되는 행정 불편에 대해 책임 있는 개선을 요구합니다.

작성자 정** 작성일 2026.10.01 접수번호 OJ-2026-000257

안녕하세요. 전주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현재의 생활 여건과 전주시의 행정 대응에 깊은 답답함을 느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체감하는 전주의 현실은 집값은 높고, 부담 가능한 신규 주택을 선택할 기회는 부족하며, 안정적인 일자리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청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거와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 가족의 생계와 자녀 양육을 책임지는 장년층, 은퇴 후 생활비와 주거 안정을 걱정하는 노년층까지 전 세대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열심히 살아도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커집니다. 전주시의 상황을 우려하게 하는 뉴스까지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전주에서 미래를 꿈꾸기보다 전주를 떠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민이 자신의 도시에서 희망을 찾기 어려워진 현실을 시에서는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특히 완주군과의 복지 혜택 차이는 일상에서 직접 비교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완주군은 전주와 같은 생활권이며, 제 직장에도 완주군에 거주하는 동료들이 많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 비슷한 생활을 하는데도 주소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받는 지원과 혜택의 차이를 이야기하게 될 때면, 전주시민으로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지자체마다 재정과 여건이 다르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 설명만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격차가 해소되지는 않습니다. 전주시는 인근 지역과 어떤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무엇을 개선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행정이 시민의 불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믿음마저 부족합니다. 제가 경험하고 느낀 일부 행정 대응은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기존 절차와 담당 업무의 범위를 설명하는 데 머무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담당 부서가 나뉘어 있거나 규정과 예산에 제약이 있더라도, 해결 방법을 찾고 조정하는 일 역시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사랑상품권 이용 과정은 이러한 답답함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입니다. 저는 구매를 위해 자정에 접속해 수십 분 동안 새로고침을 반복하는 일을 몇 달째 겪고 있습니다. 시민이 혜택을 받으려면 잠을 줄이고 접속 경쟁에 참여해야 하는 방식이 과연 적절한지 묻고 싶습니다. 

이 방식은 다음 날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과 자녀를 돌보는 부모에게 부담이 되고, 늦은 시간 접속이나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접했음에도 제가 체감하는 개선은 없습니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제시한게 15분 지연 결재라고요? 전주시민은 이런 행정 결정에 창피해합니다. 반복되는 불편한 상황의 본질을 알고있으면서도 같은 방식을 유지한다면 시민은 행정이 편의를 우선하고 문제 해결의 책임을 미룬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전주가 좋아서 계속 살고 싶은 시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의 어려움과 반복되는 행정 불편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어려움을 제대로 듣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으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행정입니다. 전주시민이라는 이유로 생활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전주에서 희망을 찾기보다 ‘탈전주’를 고민하게 되는 시민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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